KEB하나은행, 4년만에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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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4년만에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1.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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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통합 잠정합의안 찬성 68.4%로 가결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KEB하나은행이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출범 이후 약 4년 만에 인사 및 급여·복지제도를 통합했다.

17일 KEB하나은행 노조에 따르면 인사·급여·복지 제도통합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68.4%, 반대 30.9%로 통합안이 가결됐다. 투표에는 총조합원 1만48명 중 9037명이 참여했다.

합의안 통과에 따라 KEB하나은행 직급체계는 4단계로 통일된다. 옛 하나은행의 직급체계는 4단계, 외환은행은 10단계였다. 복지제도의 경우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제도 중 비교우위에 있는 제도를 수용키로 했다.

제도통합 잠정합의안과 함께 안건으로 상정된 지난해 임금단체협상 합의안 역시 찬성 87.0% 반대 12.5%로 통과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노사는 올해 직원 임금을 지난해보다 2.6% 인상하고 저임금 직군의 경우 4.6% 올리기로 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이번 제도 통합안 및 임단협 합의안의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오는 18일 노사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 노사 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인사제도 통합 작업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마련된 잠정 통합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한차례 부결되면서 논의가 지연됐고, 이후 노사가 재협상에 나서 의견을 조율한 끝에 최종 통합안을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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