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16만8000여대 리콜… 연료파이프 결함
상태바
현대·기아차, 미국서 16만8000여대 리콜… 연료파이프 결함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1.17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료관 손상됐거나 부적절하게 설치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16만8000여대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엔진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료파이프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고압 연료 파이프가 잘못 설치됐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이것이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리콜을 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차 10만대, 기아차 6만8000대 규모다. 현대차는 쏘나타(2011~2014년식)와 산타페(2013~2014년식), 기아차는 옵티마(2011~2014년식), 쏘렌토(2012~2014년식), 스포티지(2011~2013년식) 등이다. 

최근 미국 전역의 현대·기아차 차주 350여명은 엔진 결함을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기아차 차량 170만대 조사에 돌입했다. 다만 현재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폐쇄) 조치로 업무를 중단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셧다운과 관계없이 리콜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엔진 결함 가능성 등을 알려주고, 문제가 발생하면 차 속도를 낮춰주는 소프트웨어 설치 등 제품 개선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