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브렉시트 우려에도 ‘2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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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브렉시트 우려에도 ‘2100선 회복’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01.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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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감안 시 당분간 급등은 어려울 것”

[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코스피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부결 속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43%) 상승한 2106.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4일 2114.35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07%) 오른 2098.65로 출발한 후 혼조세를 보인 뒤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부각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점 등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당분간 지수가 급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예상된 결과라는 분위기다. 이날 한국은행은 “파운드화가 보합세를 보이고 미국 주가는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합의안 부결로 향후 브렉시트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 홀로 993억원을 사들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1억원과 188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08%) △증권(1.82%) △철강·금속(1.49%) △건설업(1.27%) △의료정밀(1.2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의약품(-1.34%) △음식료업(-0.51%) △전기가스업(-0.41%) △유통업(-0.31%) △통신업(-0.19%)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85%로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1.25%) △현대차(0.78%) △LG화학(2.81%) △POSCO(2.7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4%로 약세를 보였고 △셑트리온(-2.65%) △한국전력(-1.15%) △SK텔레콤(-0.37%) △현대모비스(-0.9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2.99포인트(0.43%) 오른 693.3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날보다 2.33포인트(0.34%) 상승한 692.72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64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456억원과 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72%) △기계·장비(2.52%) △출판·매체복제(2.27%) △컴퓨터서비스(2.06%) △정보기기(1.94%) 순으로 강세였다. 반면 △기타제조(-4.06%) △유통(-1.66%) △오락문화(-0.96%) △운송장비·부품(-0.42%) △운송(-0.19%) 순으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CJ ENM(1.46%) △바이로메드(0.85%) △포스코켐텍(0.49%) △메디톡스(2.53%) △SK머티리얼즈(3.47%)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05%) △신라젠(-2.13%) △에이치엘비(-4.21%) △스튜디오드래곤(-0.53%) △펄어비스(-0.99%) 등이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120.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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