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윤 기재부 차관 "현 단계서 수정예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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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윤 기재부 차관 "현 단계서 수정예산 힘들다"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1.11.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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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정부는 최근 정치권에서 민생·복지 부문의 '수정예산'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5일 서울 구로구 보육정보센터에서 지역주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예산심의를 할 때 큰 틀에서 항목을 조절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현 단계에서 수정예산은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민생·복지 예산 증액을 위해 수정예산에 준하는 예산안을 마련하겠다며 '수정예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신 차관은 청년층 주택마련 지원과 관련,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장기 저리로 집을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주택 수요가 전세에서 월세로 옮겨가고 있는데 월세로 내집마련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런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모기지 제도의 활성화가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문제가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신용평가기관들이 가계부채 문제를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지만,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면서 "현재까지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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