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재계 총수 만나 “규제혁신 신속히 이룰 것...고용창출 앞장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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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재계 총수 만나 “규제혁신 신속히 이룰 것...고용창출 앞장서달라”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1.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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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文 대통령, 가장 많이 경청해주시는 분” 화답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해 올해 초부터 경제활력 행보를 보여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재계 총수들을 만나 신산업을 위한 규제 혁신을 약속하며 투자와 고용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130여명의 대기업·중견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여러 기업들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 내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재계의 또 다른 건의사항인 규제혁신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은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형 규제샌드박스가 시행되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다. 정부는 신기술과 신사업의 시장 출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혁신 약속과 함께 기업인에게는 고용창출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라며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달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간담회에서도 "지금 고용지표가 나쁜 부분은 참으로 아픈 대목이다.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고용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올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규제혁신 약속과 고용 창출 호소에 재계도 화답했다. 사회를 맡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자리를 수락해주신 문 대통령은 제가 만나 뵌 그 어느 정상보다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경청을 잘해주시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에는 "가끔 저희가 실수도 있고 그래서 국민들의 마음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앞날을 향해서 뛰어가는 기업들을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기업인들의 삶과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저희들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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