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사항 도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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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사항 도출중"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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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서 북미 고위급 회담 열릴 듯
중동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의 도하에서 양국간 전략대화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세부사항을 도출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곧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번주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월 또는 2월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했는데 언제 두 정상이 마주 앉는 걸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세부사항을 도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미 간에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논의 중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추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북미 간 논의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로 '2월 중순 베트남 하노이'이 유력하게 거론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1차 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보다 하노이가 평양에서 가까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1호기로 이동 가능한 데다, 미국과의 갈등을 청산한 뒤 경제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의 심장부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정상회담을 2월 중순 베트남에서 열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아사히 신문은 양국이 2월 셋째주 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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