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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활동 축소 밝힌 조국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검찰 개혁 전력투구 의지 밝혀
사진=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계정 1월 10일자 게재글 캡처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태우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폭로로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올해는 페이스북 활동을 대폭 줄이고 권력기관 개혁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7년 5월 초심으로 돌아가 민정수석실 업무에 몰입할 것"이라며 "지난 약 5개월 동안 제한적 방식으로 재개했던 페이스북 활동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검찰개혁 등 제도개혁에 집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조 수석은 "2019년,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전력질주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질책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는 한국당으로부터 검찰에 고발 당하는 등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검경수사권 조정과 같은 사법개혁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지난 6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불가역적 변화를 위해선 법률적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조 수석은 그간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 행정처 폐지'를 주장하는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보수 언론과 야당으로부터 사실상 대법원에 사법개혁의 방향을 지시했다거나 '자기 정치'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10월에는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 개혁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라거나 "자유한국당 등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고, 청와대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내부 감찰 보고를 무시했다는 의혹 등이 나오자 해명 내용이 담긴 기사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게재해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가장 최근에는 청와대 특감반 논란으로 사퇴 압력을 받자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으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이번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숙현 기자  unon@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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