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한미FTA 비준 일제히 환영
상태바
경제5단체, 한미FTA 비준 일제히 환영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1.11.22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이황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계가 22일 한미 FTA 국회 비준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사 중 가장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우리가 자유무역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전경련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 “4년여를 끌어온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져가는 상황에서 한미 FTA는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는 한미 FTA 체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전략 수립과 함께 신규투자 확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한미 FTA 통과로 한국이 자유무역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경제계는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통과를 환영하며 내년 1월부터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후속입법 등의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미국과의 경제고속도로가 구축되고 대한민국이 유럽·아시아·북미 3대륙을 잇는 자유무역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청년일자리 창출, 물가 안정, 세계적인 불황위기의 능동적 극복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역협회 역시 “한미 FTA 비준통과는 한국무역과 우리경제 발전사 중 가장 획기적인 전기로 무역협회는 7만여 무역업계를 대표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 지면서 FTA는 미국시장에서 선점효과와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FTA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역협회는 “우리 경제시스템의 선진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분야에서 한·미간 교류가 증대되면서 서비스 수출확대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는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켜 가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무역협회는 “2007년 이후 4년이 경과될 정도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년부터 발효될 수 있도록 처리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신용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 한-미 FTA가 비준된 것은 양국을 위해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우리 경제는 한미 FTA를 통해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과의 무역·투자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치열해진 국제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미국시장 선점을 통해 굳건하게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 역시 이날 “세계최대 경제국 미국과의 FTA는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총은 “비록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싸고 심각한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겪었으나, 정치권, 기업, 근로자,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경제주체는 오늘 국회의 결정에 적극 동참하여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