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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JP모건 컨퍼런스서 신약 소개 ‘사활’삼바·셀트리온 메인트랙 배정…파이프라인 등 발표 예정
유한양행, 컨퍼런스 개막 앞서 9천억 규모 기술수출 체결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바이오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기술 수출 무대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자사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바이오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10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 이범섭 코오롱티슈진 대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등이다.

특히 이들은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자사 주요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R&D) 진행 과정 등을 직접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발표 시간은 한 기업당 30분 가량으로 글로벌 파트너들의 관심도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 기회를 얻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코오롱티슈진, 메디톡스, LG화학 등 9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바이오업계 양대산맥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그룹은 컨퍼런스의 메인트랙 발표에 나선다. 올해 처음으로 메인트랙에 배정된 셀트리온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연사로 나서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3년 연속 메인 트랙을 배정받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추진 계획과 3공장 가동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티슈진, 메디톡스, LG화학, 한미약품, 한독, 바이로메드, 강스템바이오텍 등 7개사는 아시아트랙을 배정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범섭 대표가 나서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올해 본격화할 중국 진출 계획과 보툴리눔톡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면역항암제 및 단백질 항체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한독은 성장호르몬 공동 개발 연구 방안, 바이로메드는 유전자치료제(VM202) 개발 현황,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방안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부광약품, 제일약품, 신풍제약, JW중외제약 등은 부스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과 1대 1 미팅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기업 경쟁력을 홍보할 기회를 잡으면서 향후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날 유한양행은 컨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에 7억8500만달러(한화 약 9000억원) 규모의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 기술 수출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유한양행 등이 해당 컨퍼런스 참석 이후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며 “임상 초기 단계에 있는 업체들은 기술수출을, 후기 단계에 있는 업체들은 마케팅 파트너 혹은 수주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지예 기자  ahnjy@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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