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아시아나, 한창수 사장 부임 후 첫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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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아시아나, 한창수 사장 부임 후 첫 조직개편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1.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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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역량 확대·IT 선도·안전 운항 위한 신규 조직 신설
2019년도 아시아나항공 신임 팀장들이 3일 서울시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관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한창수 사장이 부임한 후 첫번째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업계 트렌드를 리드할 신규조직 신설과 젊은 조직장으로 전면 배치했다는 것이다. 이는 2019년을 아시아나항공이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삼은 배경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번에 보직을 새롭게 부여받은 신임 팀장들은 기존 보직부장들에 비해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다. 역대 가장 많은 총 54명의 보직 이동이 일어난 것도 이번 인사의 변화된 모습이다. 이 같은 기조를 통해 ‘젊고 활동적이고 빠른’ 회사로 끌고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IT기획 기능 강화를 위한 팀 단위 조직인 ‘경영혁신팀’을 신설했다. IT 투자 검토, 프로젝트 기획, 프로세스 개선, 데이터 통합관리 등 4차산업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인 ‘온라인팀’을 신설했으며, 영업, 공항,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담당 팀장을 주축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019년 경영방침인 ‘수익역량 확대’에 주역 조직으로 키워 낸다는 포부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획 및 분석 업무 강화를 위해 ‘경영계획팀’은 입사 14년차의 역대 가장 젊은 팀장을 전격 발탁해 대내외 변화무쌍한 항공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세대교체를 시작했다는 평가다.

공항의 공정관리, 주기장 배정 등 ‘램프 통제’업무와 지상안전 업무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램프운영팀’을 별도 신설해 안전 운항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기 스케줄 통제 및 정시성 관리에도 보다 집중토록 종합통제 업무의 책임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화물영업력 강화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성 물량 확보 전담 조직인 ‘화물네트워크팀’을 신설해 여객영업과 마찬가지로 수익성 극대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대형 화주와 직접 계약 증가에 따라 관련 업무 및 창구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번 인사는 2019년을 아시아나항공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생각하고, 급변하는 항공산업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리드할 젊은 조직장을 배치하게 된 배경”이라며 “신임 조직장들의 젊은 감각이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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