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3차 국외 만해로드대장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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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제3차 국외 만해로드대장정 실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2.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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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전경. 사진=동국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가 오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중국 요녕성과 길림성 일대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제3차 국외 만해로드대장정’을 실시한다.

이번 대장정은 대련(여순감옥, 관동법원), 단동(압록강철교), 집안(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백두산, 통화(신흥무관학교 유적지), 환인(졸본성, 고구려 산성) 일대를 중심으로 만해선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독립의지를 체험하게 된다.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서울 성북구·서대문구·충남 홍성군·강원도 속초시·인제군·고성군)와 함께 4년째 만해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해 선사의 독립정신과 세계평화 사상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는 만해로드를 해외까지 확장하고 있다.

앞서 올해애는 블라디보스톡 일대를 찾아 선사가 꿈꿨던 세계만유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러시아 극동지역 항일 독립운동 유적 탐방과 일본 고마자와대학을 방문해 유학생으로서의 만해 선사를 재조명한 만해 한용운과 근대 일본 체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고재석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국내외 만해로드대장정 기획)는 “만해 선사는 선승이자 혁명가이기 이전에 세계적 동시성을 추구했던 근대인, 세계인이었음 주목하고 싶었다”라며 “만해로드의 외연을 해외로 넓힌 이유도 일본에 이어 중국에 남아있는 선사의 행적을 살펴보며 만해로드는 그 형태가 갖춰졌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북한에 남아있는 후손들도 만나보지 못했고 학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했던 유점사도 가보지 못해 아직 미완성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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