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장애인 화장실→가족화장실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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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장애인 화장실→가족화장실로 바꿔
  • 서형선 기자
  • 승인 2018.1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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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공원·문화체육센터·보건소·생활안전체험교육관 등 변경 시급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제안한 배려디자인 사업으로 채택
양천구가 공공화장실 19개소에 대해 기존의 ‘장애인 화장실’을 ‘가족화장실’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공공화장실 19개소에 대해 기존의 ‘장애인 화장실’을 ‘가족화장실’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첫 가족화장실은 아이맘카페, 장난감도서관과 미감도서관이 함께 있어 가족단위 이용자가 많은 목사랑시장 공유센터에 설치했다.

구는 구청과 산하기관에서 관리중인 공중화장실 372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뒤 단계적으로 안내 표지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도서관·공원·문화체육센터·보건소·생활안전체험교육관 등 변경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장소 총 10개소 17개 화장실의 표지 변경작업을 이달 초에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해 색상이나 신체를 표현하는 그림에 있어 성별고정관념이 담겨있는 일부 화장실 안내표지도 함께 교체했다.

가족화장실 사업은 양천구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3개월여에 걸쳐 20개의 아이디어를 냈고 이 중 가족화장실을 포함한 3개의 아이템을 골라 올해 사업하기로 결정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1년차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민참여단과 함께 한 이번 배려디자인 사업을 통해 작지만 생활에 밀접한 부분부터 여성과 가족이 모두 살기 좋은 공간·디자인을 고려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과 디자인을 역시 시민참여단과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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