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홍영표 “외국인 자금유출 예의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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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홍영표 “외국인 자금유출 예의주시해야”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1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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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우리 경제 큰 영향 없을 것...금융시장 불안 배제 못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기준 금리 0.25% 추가인상을 단행하며 한미 금리격차가 또 다시 벌어지자, 여당은 향후 외국인 자금유출 등을 고려해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인상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격차도 더 벌어졌다”면서 “정부는 미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하고 미리 대응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우리나라와의 금리 차이는 다시 0.75%로 벌어진 상황이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4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했다. 금리인상은 경제의 여러 측면에서 영향을 미친다”며 “당장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는 전망하지만 금융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 자금유출과 금융시장 불안을 배제 못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도 여러 대책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5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서 가계부채증가속도는 둔화되는 추세이나 앞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금리가 오르면 서민, 취약계층의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정부는 금융권 대출규제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의 빚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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