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청와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19일 지난 9월에 이어 2차 회의를 열고 다음주 예정된 남북 철도 착공식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행추진위는 오늘 2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렸다"며 "연말을 맞아 최근까지의 남북공동선언 진행 과정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행위 참석자들은 올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위원회는 또 △남북관계 발전 △군비통제 △비핵화 등 남북공동선언의 분야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추진 계획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릴 남북 철도 착공식 실무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총괄 간사), 추진위원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김재현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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