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택시-카풀 충분히 대화 여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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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택시-카풀 충분히 대화 여지 있어”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2.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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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예정대로 20일 집회 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4개 택시 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며 "대타협기구를 만들어 수용자인 시민의 편의를 보장하고, 20만 종사자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4개 택시업계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나온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과 관련해 "충분히 대화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를 전제한 사회적 대화 기구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대화기구 의제와 관련해 "첫째는, 수요자인 국민의 편익을 잘 보장하는 것이고, 둘째는 20만 업계 종사자들의 안정성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로 봐선 대화를 충분히 할 여지가 있다"며 "두 가지 기준으로 해서 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가 좋은 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일방적인 사회적대화기구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히며 20일 오후 2시 서울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택시업계 한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선 '일절 20일에 집회하지 말라. 아니면 사회적 대타협을 못한다'더라"고 했다. 이어 정부 안으로 제시된 사납제 폐지와 월급제 전환에 대해서도 "모든 전제는 카풀을 허용한 데서 맞춰진 것"이라며 "민주당이 대안과 정책, 지원 3박자를 제시해야 사회적 대타협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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