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증권지부는 18일 KB증권 대표이사 후보군의 기준과 후보자를 공개할 것을 KB금융지주에 요구했다.
지난해 출범한 통합 KB증권의 각자 대표로 2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윤경은·전병조 대표이사는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노조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KB금융지주 회장 선출 시에도 ‘깜깜이 인사·회전문식 인사’로 소란스러웠는데 여전히 밀실에서 그들만의 잣대로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있다”며 “낙하산을 철저하게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 대표 체제를 종식해야 한다”며 “각기 다른 임금체계를 타파하고 하나가 된 KB증권을 위한 화학적 통합 로드맵을 제시할 대표이사를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KB금융지주는 조만간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장단 인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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