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동암항, ‘어촌뉴딜 300사업’ 정부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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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동암항, ‘어촌뉴딜 300사업’ 정부 공모 선정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8.12.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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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관광단지 주요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난다...“원주민과 상생하는 대표 모델 개발”
기장군 동암항 전경. (사진=기장군)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기장군 동암항이 새롭게 태어난다.

기장군은 18일 동암항 개발사업 ‘바다위를 걷고 동암을 맛보다’가 해양수산부의 역점 지역·생활밀착형 SOC사업인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최종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2020년까지 80억 원의 사업비(국비 70%, 지방비 30%)가 투입될 예정이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항·포구를 중심으로 어촌마을의 해양관광 활성화, 생활밀착형 인프라 현대화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혁신성장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3개소가 참여신청하였고, 부산시에서는 총 4개소가 신청하여 유일하게 동암항 개발계획이 선정되었다. 

사업대상지인 동암항은 63명의 어촌계원과 19척의 어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40년 이상 경력의 나잠어업인(해녀) 51명이 아직도 물질을 하고 있는 소규모 항·포구로 수십년 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동암항 주변 오시리아관광단지는 2006년부터 시작해 34개 사업에 약 4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힐튼․아난티코브 랜드마크 호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이 들어서 있다. 

또 앞으로도 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등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될 예정이며, 동암항 인근에는 해동용궁사, 수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을 포함하여 연간 1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그동안 동암지역 원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이 컸다. 

이번 동암항 개발사업 ‘바다위를 걷고 동암을 맛보다’는 아름다운 동암항의 해안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노후 된 어항시설을 보강하고, 공수마을에서 힐튼호텔까지 테마길을 조성, 어항 내 유휴수역을 활용하여 수상 씨푸드 존(Sea-food zone)을 만들어 동암마을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사업에는 부산도시공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사업자들이 함께 참여하기로 협약, 힐튼·아난티코브에서는 동암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씨푸드 존 운영에 경영컨설팅, 레시피 전수 등을 지원하고 기타 개발사업자들도 씨푸드 존,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및 홍보 등을 적극 연계키로 하였다. 또한 동암마을 포구축제는 마을주민과 주변 개발사업자가 중심이 되어 문화축제형태로 함께 기획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동암항 개발사업은 동암마을 원주민과 주변 개발사업자(부산도시공사 및 오시리아관광단지 개발사업자)들의 협력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촌혁신 성장의 롤모델이 되어 지역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동암항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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