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함께하는, 온기] SK '사회공헌은 곧 지속가능한 성장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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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함께하는, 온기] SK '사회공헌은 곧 지속가능한 성장의 조건'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8.12.1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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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공유 인프라’·‘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최태원SK회장이 2017년12월8일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제공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SK는 사회공헌 활동을 또 다른 가치창출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한다.

18일 SK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SK의 경영전략은 ‘공유 인프라’,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이다. 즉 SK의 사회공헌이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자산공유와 이를 통한 생태계 조성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계열사 정관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 목표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SK 각 계열사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국 3600여개 SK주유소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O2O 서비스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거점 주유소의 ‘로컬 물류 허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경쟁사인 GS칼텍스와도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주유소 자산 공유를 통한 택배 서비스 ‘홈픽’을 내놨고, 향후 양사의 주유소를 ‘물류 허브’로 구축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공유인프라 포털을 만들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협력사들은 회원 가입만 하면 반도체 아카데미에서 제조공정, 소자, 설계, 통계 등 120여개 온라인 교육 과정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SK의 인재육성 또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는 2012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졸업생의 86%가 실제 창업을 했고, 이 중 10개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 실제 성과를 거두고 있다.

SK는 또 2018년부터 연세대와 손잡고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사회적가치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연세대가 공동으로 관련 교과목을 신설하고 강의를 진행한다.

SK는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자본시장의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SK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통해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에 참여한 130개 기업이 한해 동안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만들어낸 사회성과가 3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SK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일 뿐 아니라,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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