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에도 반도체 7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수출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2018 11월 ICT 수출입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월 ICT 수출액은 182억9000만달러, 수입액은 97억6000만달러, 수지는 85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ICT 수출은 11월 누적 기준 2044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초 2000억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11월 수출은 반도체 증가세 완화 및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부진으로 1.7% 감소하며, 25개월만에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요 지속으로 7개월 연속 1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은 감소, 베트남, 미국, EU 등은 증가했다. ICT수지는 85억3000만달러로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수입 현황은 반도체(43.3억달러) 및 시스템반도체(16.2억달러)는 감소했고, 메모리반도체(21.2억달러)는 증가했다.
또 디스플레이(4.7억달러)와 OLED패널(0.9억달러)은 늘었으며 LCD패널(2.5억달러), 부분품(1.3억달러)은 줄었다.
휴대폰(12.7억달러)은 완제품(8.3억달러)과 부분품(4.4억달러) 모두 동시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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