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72% “나이 먹고 취업준비, 부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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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72% “나이 먹고 취업준비, 부담 느낀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8.12.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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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30~35세 두려움 80% 달해…목표 변화에 영향 미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나이를 먹고, 취업을 준비하는데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 145명을 대상으로 ‘새해 나이듦에 따른 취업 부담’에 대해 조사한 결과, 71.7%가 ‘한살 더 먹고 취업 준비하는데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령 구간별로는 ‘30~35세(80.8%)’가 가장 많은 부담을 느꼈다. 이어 ‘25~29세(78.2%)’, ‘20~24세(50%)’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75%)이 남성(68.5%)보다 6.5%포인트 많았다.

응답자 43.4%는 자신이 신입으로 취업하기 위한 적정 연령이 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30~35세’는 67.3%가 적정 연령을 넘겼다고 답했다. ‘25세~29세(43.6%)’, ‘20~24세(10.5%)’ 순으로 이어졌다.

적정 연령을 넘기면서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막연하게 준비(44.4%·복수응답)’, ‘아직 실력이 모자라 더 준비(34.9%)’, ‘목표 기업에 계속 떨어져(22.2%)’ 등의 답변이 있었다.

신입 구직자 60.7%는 연령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스트레스 수준은 ‘약간 불편을 주는 수준(63.6%)’, ‘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수준(6.8%)’ 등이었다.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취업 목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지원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춤(41.3%·복수응답)’, ‘진입장벽 낮은 직무로 직종 변경(34.6%)’, ‘많이 뽑는 직무로 직종 변경(28.8%)’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나이를 평가조건에서 제외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연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조직 적응력 등을 어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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