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노사 임단협 타결...임금피크 진입 1년 연장키로
상태바
우리은행 노사 임단협 타결...임금피크 진입 1년 연장키로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12.18 0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송정훈 기자] 우리은행 노사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를 현재보다 1년 늦춘 만 56세로 연장하는 데 합의하며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달 29일부터 교섭을 시작한 지 15일 만인 이달 13일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과 내년도 임금 인상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2.6%(사무지원 및 CS직군의 경우 4.0%)로 확정했다. 노사문화 증진을 위해 임금인상분 0.6%는 금융산업공익재단에 출연키로 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올해 10월 금융산업 노사가 공동으로 20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출범했다.

노사는 또한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를 만 55세에서 만 56세로 1년 연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1시간 점심시간 보장 △퇴근 이후 전화·문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업무지시 자제 △남직원 출산휴가 확대 △태아검진휴가 신설 △유·사산 휴가 확대 등도 실시키로 했다.

임단협과 관련해 우리은행을 제외한 KB국민, 신한, KEB하나은행은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초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앞두고 성공적인 지주설립에 대한 노사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