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12월 17일~12월 31일)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총 16개 단지 1만5273가구(행복주택 제외)다. 이 중 공공분양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민간분양물량도 11개단지 1만576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5개 단지 2432가구가 분양에 나선 것과 비교해 6배 이상 많은 물량이 연말 2주 내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12월 셋째주와 넷째주는 연말 분위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수 있어 분양을 피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하지만 올해 하반기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다수의 분양예정 단지들의 일정이 지체됐고, 새해에 어떤 규제책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성이 보장돼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연말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각종 부동산 규제책으로 분양일정에 가장 많은 차질을 보였던 서울권에서는 4개단지 2269가구가 연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이달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 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27층 8개동,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전용면적 51~109㎡ 4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공공분양 및 임대를 비롯해 8개단지 8259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경기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515-2번지 일원에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5층, 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02㎡ 총 2637가구 중 107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인천에서는 한신공영[004960]이 인천 검단신도시 AB6블록 일대에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936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