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이달 말부터 금연구역 확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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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이달 말부터 금연구역 확대 적용
  • 오지영 기자
  • 승인 2018.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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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린이집 출입구 10m 이내→경계선 10m 이내로 확대
강북구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시설 출입구 10m 이내였던 금연구역을 경계선 10m 이내로 이달 말부터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시설 출입구 10m 이내였던 금연구역을 경계선 10m 이내로 이달 말부터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많고 구를 대표하는 거리인 수유역 일대는 평소 흡연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구는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하철 역, 버스 정류장, 공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담배연기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에 확대 적용된 금연구역은 지역 내 어린이집 166개소, 유치원 22개소 등 총 188개소 근처다. 이들 장소에서 흡연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및 19세 이상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클리닉이 상시 운영된다. 금연클리닉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으면 금연보조제를 준다. 한 번 등록되면 6개월 동안 상담이 진행되는데 응원문자를 보낸다든지 유선을 통해 안부를 묻는 식으로 금연을 돕는다.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관내 학교, 사업장 등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는 교육도 꾸준히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건강체험관 방문, 설문조사, 금연 관련 애니메이션 관람을 진행하며 흡연사례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

구는 캠페인 전개, 포스터 게시, 홈페이지 게재, 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흡연의 부작용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터전 마련에도 도움이 되는 금연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구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십분 활용해 자신은 물론 타인의 건강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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