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남북 경의선·동해선의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이 오는 26일 북측 지역인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를 가진 결과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 포함되는 구간은 철도 경의선(개성∼신의주 약 400km)과 동해선(금강산∼두만강 약 800km), 도로 경의선(개성∼평양 약 170km)과 동해선(고성∼원산 약 100km)이다.
남북은 행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참석자를 최대한 고위급으로 하자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남북 정상이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판문역은 지난달 30일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위해 남북의 열차가 연결해 조사를 시작한 곳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남측이 설계와 자재장비 공급을 맡고 북측의 노동력을 활용해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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