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입주경기 전망 ‘찬바람’…대규모 입주물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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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입주경기 전망 ‘찬바람’…대규모 입주물량 주의보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12.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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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금융규제 강화 등 수요억제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달 입주경기 역시 계속해서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8.1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3개월째 60선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서울(84.6)과 경남(80.0)이 80선을 기록했으며 광주(70.0), 대전(77.7), 대구(76.6), 제주(76.1), 세종(73.9), 경기(72.7)가 70선, 그 외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42.3(11월 전망 57.7), 중견업체 75.3(11월 전망 70.7)으로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15.4p 하락한 반면, 중견업체는 4.6p 상승했다. 

이달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5만152가구이다. 이 중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52% (2만5931가구)가 집중, 그 외 영남권에 33%(1만6402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만 1만3076가구가 입주예정임에 따라 주산연은 해당지역 내 입주를 앞둔 주택사업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 1만899가구, 경남 6443가구, 경북 3742가구, 충북 2934가구, 강원 2879가구, 부산 2159가구, 울산 2102가구, 인천 1956가구, 대구 1714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11월 HOSI 실적치는 69.0으로 10월 실적치(62.3) 대비 6.7p 상승했고, 11월 전망치(67.4) 대비 1.6p 올랐으나 3개월째 60선을 기록하면서 입주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별로는 인천(92.1)이 90선, 서울(88.6), 광주(83.3), 경기(82.1), 세종(81.8)이 80선, 대전(77.7)과 대구(73.3)가 70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40~60선으로 나타났다. 강원(47.6)은 실적치가 40선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35.4%)’, ‘기존 주택매각 지연(27.7)’, ‘잔금대출 미확보(18.5%)’등의 순이다. 최근 지방 주택시장 위축과 전세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세입자 미확보’의 응답 비중이 전월대비 7.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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