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이사장, “삼바 불확실성 장기간 지속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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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이사장, “삼바 불확실성 장기간 지속 바람직하지 않아”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12.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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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판단은 전적으로 기업심사위원회 몫…상폐 되더라도 시장 영향 제한적”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업무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 “시장의 불확실성 장기간 지속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개최와 관련한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정 이사장은 “기심위 7인으로 구성돼있는데 거래소 담당 상무를 제외하고는 모두 외부위원이다”며 “변호사와 회계전문가, 교수, 시장전문가 다 구성돼 있고 여러가지 상장규정상 나와있는 기업 유지 필요성 영업 지속성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등 종합 고려해서 기심위에서 전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날 당장 결론이 도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오늘 기심위 결론이 나면 오늘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당장 결론 낼 수 없다 하면 기심위 판단에 따라 한번 더 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되더라도 시장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삼바의 여러가지 지수 편입규모 편입비율 등 영향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오늘 결정이 나는 것은 기심위에서 여러가지 사정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상장 유지, 폐지, 개선기간 부여든 공정하게 심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공매도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공매도는 여러부분 역기능 있지만 순기능도 있어서 그 자체 폐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매도에 대한 인식 제고와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제 강화 검토하고 있고, 무차입 공매도 등 규제 위반에 대해서는 매도 증권을 증권사에 100프로 사전납부 의무화하는데 그 기간을 내년부터 연장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현재 임기가 마무리된 시장감시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시장감시위원장은 시감위원회에서 추천받아 주주총회에서 선정한다”며 “시감위에서 적절한 인사 찾고 있다. 정관에 따라 후임자 오기 전까지는 전임 위원장이 업무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차질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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