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슈퍼 루키들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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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슈퍼 루키들 맹활약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2.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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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전 '수석' 조아연 공동 6위
국대 출신 박현경 등 톱10 4명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루키 조아연.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KLPGA 투어에 데뷔한 다수의 신인들이 시즌 개막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찌민 인근 트윈 도브스 골프장에서는 2019 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 대회에서 신인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상금 랭킹 상위 30위 중 이정은6와 배선우 등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대거 출전했다. 따라서 신인 선수들의 정규 투어에서 경쟁력을 판가름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달 열린 KLPGA 시드전에서 수석을 차지한 조아연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9월 아마추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로 내년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손꼽힌다. 조아연은 지난 11월 볼빅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는데 조건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를 마친 후 조아연은 “첫날은 잘 쳐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고 경기도 안 풀리면서 많이 위축됐던 것 같다”면서 ”2라운드부터는 성적을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전념한 것이 그나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계훈련을 앞두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계훈련을 잘 준비해서 2019년 목표인 신인상을 수상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 박현경도 조아연과 공동 6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혜진이 기록한 프로 데뷔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 받았다.

박현경은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 국내 72홀 최소타 기록인 29언더파 25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박민지·최혜진과 호흡을 맞춰 세계여자아마추어팀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드전에서 2위를 기록한 임희정도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임희정은 지난 8월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정적인 경기력과 멘탈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시드전에서 3위를 안지현도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루키 돌풍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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