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국토2차관 “남북 철도사업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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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국토2차관 “남북 철도사업 연내 착공”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12.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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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남북 철도·도로연결 사업 착공식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6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북철도·도로 착공식의 연내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 철도 개발에 국제기구 투자를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중국·러시아 등이 현재 북한의 철도·도로 등 사업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만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대북 투자가 허용되기 전에 남북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원조달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남한 혼자만은 여러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기구 등의 투자를 받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의미에서 (착공식에) 남북 대표가 참석할 텐데, 우리만 하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또 남북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하는 방안도 더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남북 철도연결 사업이 고속철도(KTX, SRT) 수준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대화에 대해서만 협의했지, 그건 북한과 구체적으로 대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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