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한과 김정희 대표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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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한과 김정희 대표 ‘장관상’ 수상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8.12.0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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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농업인 스타상···25여년 전에도 賞 기쁨 ‘두배’
구미 금오산 한과 김정희 대표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 금오산 한과 김정희 대표가 지난 11월 29일 농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소식에 마을주민들은 현수막을 선산 입구 대로변 낙남루 4거리와 도개면 일원에서 설치하는 등 영예를 내 일처럼 기뻐하며, 자랑하고 격려하는 지역민들의 마음씨가 훈훈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

“장관상이라는 큰 상을 받고 보니 너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결과임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소감을 밝히는 김정희(여.61) 대표는 “제가 25년 전에도 당시 조경식 농림부장관으로부터 장관상 수상 경험이 있다. 그 당시는 ‘앞서가는 농어촌 상’이었고, 이번의 상은 ‘여성 농업인 스타상’이다.”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김정희 대표는 28세 때부터 농촌에서 전형적인 농부로서 항상 선진적이고 진취적인 농촌계몽과 보다 나은 농촌의 삶을 위해 농촌 여성운동가로서의 삶의 궤적을 그려오고 있었다.

금오산 한과는 지난 2001년에 창립하여 현재 18년째 한우물만 판 ‘한과의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투지와 집념의 자세를 가진 김정희 대표는 “시어머님께서 종가집 종부로 사시다 보니 자연히 각종 기제사와 명절엔 한과를 필수적으로 상차림 해야 했고, 그러다 보니 당연하게 배우게 되었다. 우리 것, 전통 한과라는 데 대해 자부심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자랑스럽게 지난 세월을 추억하듯 말했다.

수상자

또한, 전통 한과라는 자부심과 우리 것에 대한 ‘힘’으로 농협 마트를 비롯, 구미의 LG전자 특판은 물론 구미시 각 급 학교에 대한 급식(후식 즉 디저트용)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해외 수출시장도 개척코자 베트남 등 해외시장 조사도 하고 있으며, 곧 국내 대형 마트인 롯데, 이마트 등에도 입점 예정으로 있어 6차산업으로 인증 받은 만큼 시장 다변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수출의 경우는 ‘식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많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김정희 대표의 작은 아들은 약 3만평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큰 아들은 대학교수(강사)로서도 출강을 하고 있는 중인데, 이 한과 업을 가업으로 이어받겠다는 두 아들 내외에 대한 자랑도 시골 부농 사업가로서 자신감을 크게 내비치고 있었다.

한편, 금오산 한과(전통식품)에서 제조되는 찹쌀을 비롯한 각종 식자재는 거의 전부다 직접 농사를 지은 것임을 강조하며 자랑하는 모습도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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