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택배 우리가 책임”…공공기관에 시니어 택배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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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신도시 택배 우리가 책임”…공공기관에 시니어 택배사업 개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8.1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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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내 시니어택배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는 사회에서 은퇴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북도청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택배배송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경북도청 시니어택배사업단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경북도청에 설치된 택배사무실로 배달된 물품을 시니어 배송원들이 신도시 내 공공기관인 경북도청, 경북도의회, 경북도경찰청, 경북도교육청 고객들에게 배달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도청 내에 수화물 분류공간과 택배사무실을 제공하고, 안동시와 안동시니어클럽은 시니어 배송원 모집 및 사업단 관리와 운영을 책임진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시니어 배송원들이 사용할 스마트카트를 지원하는 한편,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행정기관과 민간기업의 가교역할을 담당했다.

경북도는 시니어택배 사업이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기사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노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청이전으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은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자를 파악해 우선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생계수단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민선7기 도정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복지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단기간 일자리보다는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종진 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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