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타이거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17위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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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타이거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17위 고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2.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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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람, 최종 합계 20언더파 우승 100만 달러 획득
타이거 우즈.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대회에서 발목부상으로 고전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엮어 1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1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던 우즈는 8언더파 공동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다.

결국 이날도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3∼15번 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4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추가했다.

하지만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우즈는 “믿을 수 없는 한 해였다”면서 “지난해 이맘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정말 믿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이런 기회를 갖게 돼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의욕은 그대로다. 다만 몸이 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것일 뿐이다. 기존 부상과 노화에 따른 것인데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은 스페인의 존람이 차지했다. 존람은 이날 버디만 7개를 적어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2위 토니 피나우에 4타를 앞선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올해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각각 1승씩을 챙긴 존람은 올해 세 번째 우승컵과 함께 우승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2000만원)를 챙겼다.

한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이날 더블보기에 트리플보기까지 범하면서 최종 합계 이븐파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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