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운영하는 ‘2018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모국이해(가을) 수료식을 30일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국립국제교육원 송기동 원장,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 양병찬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수료식 행사를 빛내주었다.
이번에 수료하는 학생들은 독일, 브라질 등 10개국 총 25명의 재외동포 학생들이며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역사 등의 교과수업과 더불어 전통문화체험, 현장체험학습, 지역민과의 교류 등의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정세르게이(만 30세) 학생은 교육을 마치며 "남들보다 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와 같은 동포들과 한데 어울려 지내다보니 한국어 실력이 빠르게 성장한 것 같다" 라면서 "앞으로 한국 대학원에 진학해서 학업을 이어갈 계획인데 여기에서의 3개월이 나의 한국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 국내교육’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62개국 약 8,900명의 재외동포가 수료했으며 오는 12월부터 ‘2018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모국이해(겨울)학기 다시 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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