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1일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역 개통
상태바
서울시, 내달 1일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역 개통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1.28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 전경.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인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역’을 12월 1일 오전 5시 30분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개통한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은 2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총연장 9.2km에 삼전역, 석촌고분역, 석촌역(8호선),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역(5호선),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역까지 8개역이 이어진다.

이번 개통으로 송파, 강동지역과 강남, 강서지역이 직접 연결돼 서울 한강이남을 강동에서 강서까지 동서로 모두 관통하게 되며 개통이 되면 환승 없이도 강동구 둔촌동에서 강남으로 한번에 진입할 수 있어 강동구민들의 이동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국내 최초로 급행 도시철도가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은 주요역 기준으로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4분, 종합운동장역은 15분, 고속터미널역까지 24분, 김포공항역까지는 54분이 소요된다.

승강장 안전문의 경우 사람, 장애물을 인식하기 위한 안전문 장애물 검지센서를 기존 적외선에서 먼지 등으로 인한 오류 발생이 적은 레이저 스캐너로 업그레이드해 설치했다.

또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터널내 지하철 고장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열차를 탈출한 승객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비상방송용 스피커가 터널 20m 간격으로 설치됐다.

범죄예방을 위해서도 범죄자 본인의 모습이 직접 화면에 보이는 CCTV 모니터, CCTV, 비상전화, 비상벨, 대형거울 등이 승강장에 설치됐다.

한편 시는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으로 이용승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해 12월 3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전 역사에 안전인력을 투입하고 열차 내에도 투입해 시민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3단계 계통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인한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3단계 개통일인 12월 1일부터는 6량 급행열차 20편성을 도입할 방침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으로 한강 이남의 동서간 접근성 향상과 도심간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