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극우세력에 의해 통치...복지 뿌리 내리려면 20년 장기잡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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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극우세력에 의해 통치...복지 뿌리 내리려면 20년 장기잡권해야”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1.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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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오후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원토론회 '중구난방'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는 아주 극우적 세력에 의해 통치돼 왔다"며 "민주당이 20년 이상 집권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25일 서울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중구난방-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원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승만, 전두환, 박정희 독재까지 쭉 내려오고 10년 우리가 집권했지만 바로 정권을 빼앗겨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 도루묵을 만드는 경험을 했다"며 "10년을 (집권)해봤자 금강산 관광·개성공단·복지정책 등이 무너지는 데 불과 3~4년밖에 안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일, 영국, 스웨덴의 사회통합정책은 보통 20년씩 뿌리내린 정책인데 우리는 아주 극우적 세력에 의해 통치돼 왔기 때문에 가야 할 길이 굉장히 멀다"며 "복지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20년이 아니라 더 오랜 기간 (집권해서) 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이 복지정책을 이끌어나갈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아니면 집권해서 개혁 진영의 중심을 잡아나갈 역량이 어디에도 없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유일한 책임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후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2022년 대선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는 준비를 지금부터 잘해 나가기 위해 당 현대화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며 "30년간 정치를 했는데,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 잘 준비해서 국민께 신망을 받아 대선까지 압승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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