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봉현 조사관, 장애 딛고 ‘민원봉사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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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봉현 조사관, 장애 딛고 ‘민원봉사대상’ 수상
  • 김석 기자
  • 승인 2011.10.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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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동 국세청장(왼쪽)이 2011년 10월 19일(수)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제15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인 부산진세무서 조봉현 조사관에게 특별승진 심사예정증서를 주고 있다.
[매일일보 = 김석 기자]  장애인으로서 30년여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민원 서비스 개선에 앞장선 국세공무원이 중앙행정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제15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 오전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제15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을 열고, 조봉현 조사관과 같이 대민봉사를 위해 헌신한 공무원 14명에게 시상 및 노고를 격려했다.

영예의 주인공인 조봉현 조사관(51세, 부산진세무서)은 지체2급 장애에도 불구하고 근육장애인을 위한 복지단체를 만들어 25년 동안 희귀·난치병 환장의 재활과 생계를 지원해 왔다.

또한, 주변의 독거노인을 돌보고 인근 학교에서 근로청소년의 야학교사로 활동하는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해왔다.

뿐만 아니라, 일선 세무관서에서 근무하면서는 민원프로세스와 서식 개선, 민원실 도우미 운영을 주도하여 민원인 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아 왔다.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주관하는 ‘민원봉사대상’은 일선 현장에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민원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매년 발굴하여 표창하는 상으로 지난 1997년 도입 이래 지난해 14회까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만 선정하여 왔으나, 금년에 처음으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까지 확대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이현동 국세청장은 “열악한 세정여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민원서비스 개선에 앞장 선 수장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납세자에게 한걸음 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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