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울산 이어 수소버스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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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울산 이어 수소버스 운행한다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8.11.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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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30대 보급…2022년 1000대 양산
서울에서도 수소버스가 21부터 정규버스노선에 투입돼 운행된다. 사진은 수소전기차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지난달 울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1대의 수소버스가 정규버스노선에 투입돼 운행된다.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서 서울시청 구간(왕복 43.9㎞를 운행하는 405번 노선에 투입된다. 21일부터 약 10개월간 하루에 5회 운행하며, 양재 수소충전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1년까지 수소충전소 4기를 공용차고지 등에 구축해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가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소버스 한 대는 중형 경유 디젤차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을 가져 ’공기청정기‘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친환경차로 분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지자체-민간은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버스를 적극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해, 수소 상용차 확산의 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수소버스 30대를 각 지역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서울(7대), 광주(6대), 울산(3대), 창원(5대), 아산(4대), 서산(5대) 등이다.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춰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스공사·현대차·덕양 등 13개 기업이 1350억원을 출자해 SPC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자금으로 민간 중심의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해 ‘시범운행·보급·민간 충전소)등 MOU 3건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장관, 환경부 장관, 서울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현대차·가스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의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소버스의 실제 도로운행은 내구성과 안전성 등 우리나라의 수소차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면서 향후 설립될 민간 SPC와 협력해 그간 부족했던 수소충전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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