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공백 속 유료방송 1위 KT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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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공백 속 유료방송 1위 KT의 약진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11.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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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계열, 합산규제 일몰 이전부터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30.86%로 확대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계열이 유료방송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합산규제 일몰 전부터 KT계열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2018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195만6419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지난해 하반기 대비 59만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660만5107명(점유율 20.67%) △SK브로드밴드 446만5758명(13.97%) △CJ헬로 416만1644명(13.02%) △LG유플러스 364만5710명(11.41%) △KT스카이라이프 325만4877명(10.19%)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958만명)대비 28만명이 증가한 986만명이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0.32%포인트 상승한 30.8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말로 한 사업자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의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합산규제가 일몰되기 전 이미 KT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왔다는 말이다.

합산규제가 일몰된 현재 KT계열은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상품과 KT 초고속 인터넷 결합할인 30% 상품 판매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9만명 정도 증가했으나, 가입자 증가폭은 36%(지난해 하반기 91만명 → 올해 상반기 59만명) 줄어들어,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별 80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던 가입자 증가폭은 다소 감소했다.

또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471만6575명(46.05%), SO 1398만4967명(시장점유율 43.76%), 위성방송 325만4877명(10.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전체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약 107만6000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41만9531명(점유율 51.38%), 복수가입자 1296만2891명(40.56%), 단체가입자 257만3996명(8.06%) 순으로 집계됐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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