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위닝북스,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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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위닝북스,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1.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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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아빠들을 위한 책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위닝북스가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를 출간했다.

요즘 아빠들은 혼란스럽다. 자신이 어릴 적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밖에서 열심히 일만 했고, 그런 아버지를 존경했다. 그런데 자신이 아빠가 되자 사회가 달라졌다. 아무리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해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나쁜 아빠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뒤늦게라도 열심히 육아에 임하고자 하지만 아는 것이 없어 힘들기만 하다. 사회는 아빠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만 할 뿐, 방법과 해결책은 알려 주지 않아 아빠들의 혼란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 책에는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어제의 자신보다 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진심을 다해 육아에 도전한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다. 또한 연령별 놀이 팁과 아이와 대화하는 법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초보 아빠들에게 유용한 육아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사춘기에 들어선 자녀와 대화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아빠들이 많다. 이는 전적으로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놀아 줘도 기억하지 못할 거야. 그러니 좀 크면 놀아 줘야지’라는 생각으로 바깥일에만 매진하고 아이를 외면한 결과다. 정서를 담당하는 뇌는 생후 6개월에서 만 3세 사이에 급속히 발달한다. 이때 아이와 정서적으로 교감하지 못한다면 사춘기가 되었을 때는 더욱 서먹해질 수밖에 없다.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육아를 멀리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낯설고 불편한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면 바로 지금 아이와 교감하라.

이미 많은 서적들이 아빠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적인 놀이를 즐겨 하는 엄마에 비해 동적이고 활발하게 놀아 주는 아빠 육아로 튼튼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아빠 놀이의 효과와 팁을 제시하는 한편, ‘말하는 법’도 익힐 것을 권유한다. 육아에 있어서 ‘말’은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이다.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몰라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아빠를 큰 산처럼 여긴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세고, 가장 든든하며,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아빠의 한마디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겠는가. 몸으로 놀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사소한 말에도 귀 기울여 반응해 준다면 아이는 자신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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