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안전성 문제에 협력사 ‘경동원’과 맞손
구글 홈 미니·네이버 클로바 연동 서비스 선보여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경동나비엔은 협력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독자개발하고 구글과 손잡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1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회사는 계열사 ‘경동원’을 통해 IoT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경동원은 홈 IoT 시스템을 생산하는 네트웍사업부와 내화단열재를 만드는 세라텍사업부로 구성됐다. 경동나비엔이 IoT 기술을 독자개발한 이유는 보일러가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이라는 이유에서다. 그간 국내 시장은 가스보일러가 주류를 이뤘다. 가스보일러는 세밀히 제어하지 못할 경우 안전문제가 발생한다. 당시 경동나비엔은 콘덴싱보일러 생산을 위해 유럽에서 부품을 들여왔다. 전자기술력을 자체 보유하기 위해 자회사 경동전자를 설립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경동나비엔은 경동전자와 홈네트워크 사업을 준비하던 모기업 경동네트웍을 합병했다. 이후 업계 최초로 보일러에 IoT를 접목한 스마트 원격제어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톡’을 개발에 성공했다.IoT 기술 확보와 함께 인공지능(AI) 스피커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난 9월 출시된 ‘구글 홈 미니’ 연동 서비스가 있다. 구글은 구글 홈 미니를 출시할 때 경동나비엔, LG전자, 코웨이, 한샘 등 한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클로바도 연동 가능하다.구글 홈 미니·네이버 클로바 연동 서비스 선보여
이 기능으로 보일러를 켜고 끌 수 있으며, 난방과 온수 등 온도를 조절 가능하다. 잠을 자던 도중에도 일어날 필요 없이 음성으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 외부에 있어도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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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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