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31주기 추도식…이재용 등 삼성家 지난주 미리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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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31주기 추도식…이재용 등 삼성家 지난주 미리 참배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1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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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선영 찾아…삼성 사장단 대부분 참석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1주기 추모식이 열린 19일 오전 사장단을 태운 차량이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들어서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주 선영을 방문해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의 31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삼성家 일원인 이재용 부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일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부회장 등 가족들은 지난주 미리 선영에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과거 이건희 회장 역시 사정에 따라 먼저 조문한 적이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 등 일가는 지난주 미리 선영을 참배했다”고 말했다.

당초 재계에서는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불참한 이 부회장이 2년 만에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다.

이날 추모식에는 신종균·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대부분 참석했다. 다만 권오현 삼성 종합기술원 회장은 다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삼성그룹은 이 창업주의 기일인 11월 19일 매년 용인 선영에서 추모식을 갖고 있다. 과거 범(凡)삼성가의 공동행사로 치러졌으나,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지면서 2012년부터는 같은 날 다른 시간에 그룹별로 따로 진행하고 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가족과 함께 선영을 찾아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팀 부장의 아내 이다희씨도 처음 선영을 찾았다.

CJ 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에서 추모포럼을 진행하고, 경영진들은 오후에 선영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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