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게임즈가 신임 한국대표이사에 박준규 퍼블리싱본부장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내년 1월 선임될 예정이다.
기업 수장 변화에 대한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는 이례적 경우이나, 변화를 통해 또 한번의 기업 성장과 도약을 목표하기 위한 결정이고 이를 투명하게 사전에 밝히기로 했다는 것이 라이엇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본인의 SNS를 통해 지난 5년 간 라이엇게임즈 한국을 이끌었던 역할을 올 해까지로 마무리하고, 더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그 바톤을 박준규 신임대표 내정자에게 넘긴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이승현 한국대표는 앞서 2013년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해 대외 및 운영·서비스 조직을 총괄하는 임원을 역임하다가 2014년 1월 한국대표로 취임한 바 있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의 원활한 ‘리그 오브 레전드’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두 차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개최를 비롯해 최근 게이머를 위한 복합 공간 ‘롤 파크(LoL PARK)’ 건립을 주도하는 등 LoL e스포츠의 성장에도 힘을 더해왔다. 또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테마로 한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이어가 지난 해 말에는 라이엇게임즈가 외국계 기업 최초로 ‘2017 문화유산보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내년부터 새롭게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역할을 맡게 될 박준규 본부장은 과거 KPMG 및 CJ E&M 등을 거쳐 2014년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한 인물로 전략팀장을 거쳐 현재 퍼블리싱 조직 전체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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