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온 풍산개 곰이 출산...文대통령 “남북관계도 이와 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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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서 온 풍산개 곰이 출산...文대통령 “남북관계도 이와 같길”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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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의 출산 소식을 12일 직접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며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으로 다 건강해 보인다. 개는 임신 기간이 2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했다. 

이번에 태어난 강아지 모습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강아지들과 어미개의 건강을 염려해 사진 촬영을 향후에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곰이'는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인도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풍산개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풍산개 가족은 문 대통령의 퍼스트독인 '마루'와 함께 대통령 관저에 머물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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