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에 ‘큰 일교차’까지…관련 유통가 ‘표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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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에 ‘큰 일교차’까지…관련 유통가 ‘표정관리’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11.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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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미세먼지 기승…공기청정기·마스크 등 관련 제품 매출 급상승
일교차까지…온음료 등 동절기 상품 외 방한용품·상비약 수요도 늘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선명했던 파란 하늘 덕에 그동안 잊고 지냈던 ‘불청객’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왔다.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지난 주말부터 지속되고 있다. 큰 일교차까지 겹쳐 면역력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자 관련 유통가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웰킵스 스마트 황사방역마스크 KF94. 사진=G마켓 제공.

6일 업계에 따르면 사흘 넘게 지속되는 미세먼지로 최근 G마켓의 일주일(10월 30일~11월 5일) 동안 미세먼지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이 기간 의류관리기·의류건조기·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 215%·133%·95% 급증했다. 일반마스크는 111% 증가했다. 손소독제와 거품형 손세정제도 각각 43%. 69% 상승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최근 일주일(10월 29일~11월 4일) 판매된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30% 늘었다. 같은 기간 의류관리기는 140% 늘었다.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편의점 CU의 경우 최근 일주일(10월 30일~11월 5일) 동안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구강 청결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면서 구강용품(가글) 매출이 26.8% 상승했다. 마스크(18.2%)와 비누 바디워시(16.2%)의 매출도 늘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마스크, 구강청결제, 물티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8%, 10.4%, 66% 신장했다.

미세먼지 관련 제품 뿐 아니라 아침과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난방, 보온 상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10월 6일~11월 5일)간 방한운동화 판매량이 750% 급증했다. 여성용 다운 점퍼와 남성용 패딩 점퍼가 373%, 68%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예년보다 빨리 추워진 날씨에 겨울철 입기 좋은 외투를 미리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외에도 보온성을 갖춘 발열내의(125%), 울 머플러(170%), 니트장갑(73%), 타이즈(65%)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리빙 제품으로는 전기히터(55%), 욕실난방기(39%), 전기방석(25%), 온풍기(24%)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GS25에서 군고구마를 구매한 고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편의점의 경우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즉석원두커피·원컵류·두유·꿀물 등 따뜻한 마실 거리와 군고구마·호빵 등 따뜻한 먹을거리 매출이 크게 뛰었고 감기 환자가 늘어 안전상비의약품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군고구마와 어묵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76.6%, 256.9% 급증했다. 겨울철에 잘 팔리는 모나카류 아이스크림의 매출도 203.5% 뛰었다. 호빵(71.2%), 두유(29.4%), 꿀물(25.8%) 등도 많이 찾았다.

특히 큰 일교차로 입술이 건조해지면서 립밤(20.8%)의 매출도 늘었다. 지난달 들어 환절기로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 중 감기약의 매출도 2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 CU도 전년 대비 즉석원두커피(47.3%), 두유(42.5%), 원컵류(23.0%) 등 따뜻한 마실 거리의 매출이 꽤 신장했다. 특히 핫팩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가장 높은 매출 지수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스타킹(13.1%)을 찾는 여성도 늘었다. 이외에도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도 9.8%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한 달(10월 5일~11월 5일)동안 스타킹의 매출은 102.4% 급증했다. 원컵(80.4%), 원두커피 세븐카페(22.6%), 군고구마(20.4%)의 매출도 증가했다.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도 5.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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