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환절기 눈가 노화 방지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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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환절기 눈가 노화 방지 노하우는
  • 박선재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8.10.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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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재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

요즘 같은 가을철 기온이 점점 낮아지면서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침저녁 기온 차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쉽게 무너지게 되면서 피부 속 수분과 영양은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특히 환절기에는 공기 중 수분이 15%나 줄어든다. 보통 건강한 피부의 유수분 함량은 15~20% 정도지만,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10% 이하로 떨어진다.

수분이 빠지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도 함께 떨어져 피부가 늘어지게 된다. 그중에서도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40% 더 얇고, 눈은 깨어 있는 동안 깜빡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주름지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까지 거세지면 피부의 땀과 기름 분비량이 크게 줄어 피부 신진대사가 위축된다. 이처럼 건조한 날씨는 피부를 당기게 만들고 이로 인해 푸석해진 피부는 탄력이 감소하게 된다. 탄력이 감소하면 처진 피부로 인해 주름이 쉽게 생기고 이는 실제 나이보다 들어 보이게 만드는 ‘노안’의 원인이다.

일상 속 피부 건조로 인한 탄력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실내 적정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하루 1.5~2L의 충분한 물 섭취로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도움 된다. 세안과 샤워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행동도 금물이다. 잦은 피부 자극으로 오히려 피부를 더 푸석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습관만으로 피부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게 25세가 넘으면 피부 속 콜라겐의 양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40대가 되면 피부 속 콜라겐은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는데,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중 피부 처짐이 단연 두드러지 것이 눈꺼풀 처짐 현상이다. 이는 눈의 기능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눈꺼풀과 함께 내려온 속눈썹이 눈을 찔러 시력 손상을 야기하고, 염증과 진물로 인한 피부염을 유발하는 것이다. 만약 눈꺼풀이 눈동자를 2mm 이상 가리는 등 눈꺼풀 처짐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에 인상과 기능적인 문제를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비절개 상안검’이 각광받고 있다. 비절개 상안검은 기존 매몰법 방식에 조직 유착의 힘을 더한 방법이다. 실과 조직의 유착이라는 이중 힘을 이용해 눈꺼풀을 보다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수술 시간이 짧으며 부기와 통증이 적고,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후에도 자연스럽고 밝은 인상이 가능하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처진 피부를 잘라내지 않고 실을 사용해 눈매를 개선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예민한 눈가 피부를 다루는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숙련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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