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내년 5월 국내 최초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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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내년 5월 국내 최초 오픈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0.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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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후보지 현황. 사진=인천공항.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내년 5월에는 해외여행 후 귀국길에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9년 5월 오픈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최종 위치 선정 △사업자, 판매품목 선정 △임대료 책정 △임대수익의 사회 환원 방안 등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관련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도입 검토를 지시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도입방안이 확정·발표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입국장 면세점을 조속히 도입, 여행객들의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연말까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관련 법령 개정이 완료되는 내년 2월말 입찰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다.

먼저 현재 확보돼 있는 3개소의 입국장 면세점 예정지를 포함해 인천공항 내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시간당 이용객수·처리용량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여객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종위치와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입국장 면세점 운영업체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해 제한경쟁입찰로 선정하고 입국장 면세점 도입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판매 품목 역시 담배와 검역대상 품목은 제외하고 여행자의 목적성 구매가 많은 품목으로 선정하고 국산품 비중을 현재 출국장 면세점 수준보다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편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따른 임대료 수익금을 소외계층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 공익목적으로 활용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내년 5월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하며 여행객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관광수지 적자개선, 내수진작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공항공사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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