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위험자산 기피 현상…환율 올해 두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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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에 위험자산 기피 현상…환율 올해 두번째로 높아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8.10.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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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7원 오른 달러당 1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6.7원 상승한 1139.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한때 1140.5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1일(1144.4원)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강해진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2.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3.09%), 나스닥지수(-4.43%)가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도 1.63% 하락 마감하며 사흘 연속으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47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장에서의 투자 심리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면서도 “1130원대 중반에서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며 1140원 저항선에 막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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