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윤리경영 확산 강화… “청렴생활화로 협력사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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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윤리경영 확산 강화… “청렴생활화로 협력사와 상생”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10.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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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삼 “조직 청렴성 정착·관리에 노력할 것”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홈앤쇼핑이 윤리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보다 윤리적이고 청렴한 경영환경 구축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홈앤쇼핑은 지난 8월 윤리위원회를 출범했다. 윤리위원회 발족은 최근 사회전반으로 확산된 건강한 기업문화 정립의 필요성을 반영한 결과다. 그간 홈앤쇼핑 내에서는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윤리경영 제도 도입 및 프로세스 정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윤리위원회는 분기별로 각종 안건 및 이슈사항을 협의, 제안해 논의함으로써 홈앤쇼핑 윤리경영 활동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으로 중소기업과의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조직 내의 비윤리 예방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 6월 최종삼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과 함께 윤리경영팀을 신설했다. 윤리경영팀은 △제보채널관리 △캠페인 △모니터링 및 교육 등의 사전예방활동 및 사후진단활동을 통해 경영리스크를 최소화와 업무개선을 통한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다.

여기서 ‘제보 채널’은 내부직원 및 협력사가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채널로 CEO Talk, 신문고, 레드휘슬이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제보채널인 CEO Talk과 신문고는 각각 내부 임직원의 직장 내 업무시 애로사항과 협력사 등 외부고객의 불공정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내 총 22곳에 설치돼 2주 간격으로 접수해 CEO에 직접 보고된다.

온라인 제보채널인 레드휘슬은 익명 서버기술과 IP추적 방지기술 등이 적용돼 신고자의 익명성과 보안이 철저하게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고자가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신고서를 작성·제출하면 보안서버와 보안시스템을 통해 회원사의 담당자에게 해당 내용이 이메일과 SMS로 전달된다. 신고사항을 확인 후 시스템에 처리결과를 입력하면 신고자는 직접 설정한 비밀번호와 신고 시 부여받은 고유번호로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제보유형은 협력업체 등 이해 관계자로부터 사례를 취득한 ‘내부직원 부조리’, 판촉비 부당전가 및 부당한 경영정보 제공 요구와 같은 ‘불공정 행위’ 등이다.

윤리경영 뉴스레터 및 애니메이션 배포를 통한 사내 캠페인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평소에는 관심 갖기 어려운 윤리경영과 관련한 제도, 법률, 언론기사 등을 소재로 뉴스레터 형태로 제작해 매월 1회 전사 게시와 전 임직원 메일 발송을 시행하고 있다.

또 생활 속 윤리의식 개선을 위해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 금전거래, 정보보안 등 불공정 에피소드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전사 내 모니터를 통해 노출하고 있다.

모니터링 및 사내 교육을 통한 사전예방활동에도 집중했다. 홈앤쇼핑은 향후 거래가 종료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도 모니터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홈앤쇼핑과 거래 시 발생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파악해 사전예방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지난 3월 사내 윤리강령을 개선·강화한 바 있다. 기존 윤리강령과 임직원 행동지침의 이원화된 구성에서 △윤리경영 △윤리 기본원칙 △윤리규범 세부지침을 신설 또는 변경해, 윤리경영의 구성을 체계화했다. 특히 윤리경영 대상에는 ‘이해관계자’를 추가해 윤리적 행동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청렴의 생활화 △고객의 신뢰 △협력사에 정직 △공정한 거래 추구 등 4가지 핵심가치를 윤리적 성장의 기본 가치로 삼고 윤리규범 세부지침에 적용했다.

최종삼 홈앤쇼핑 사장은 “홈앤쇼핑은 윤리위원회 운영 및 다양한 교육을 통해 조직 내외의 신뢰감 구축 및 윤리경영활동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보채널, 캠페인,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직의 청렴성을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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