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까지 BPA 20만톤 증설, 올해 12월 첫 삽
대규모 단일공정 설비로 주요 원료 생산 시너지 강화
대규모 단일공정 설비로 주요 원료 생산 시너지 강화
[매일일보 백서원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 화학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BPA(비스페놀-A) 생산설비 증설 관련 투자 계획을 밝혔다.
23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 인근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 오는 12월부터 2021년 하반기까지 주력 제품인 BPA 20만톤을 증설하는 BPA(V) 사업을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증설 완료 후 BPA 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45만톤에서 65만톤으로 확대된다. 대규모 설비임에도 단일 공정 시스템으로 건설해 큐멘·페놀 등 금호피앤비화학 주요 원료의 생산 유연성과 경제성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총 투자금액은 2000억원이다.
1976년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국내 유일의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다.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소재인 BPA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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