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지뢰제거 작업이 19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어 남과 북은 25일까지 초소·병력·화기 철수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조치다.
정부 소식통은 19일 “우리 측은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북측도 오늘부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9.19 군사합의서대로 내일 중 끝낼 것으로 안다”며 “남북 모두 군사합의서(를 지켜야 하므로 오는 25일 이내에 초소와 병력, 화기 등을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의서에는 남·북·유엔사 3자가 지뢰제거 완료된 직후 닷새 이내에 쌍방 초소들과 인원 및 화력장비를 전부 철수한다고 돼 있다.
한편,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남북한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지역을 막론하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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