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홈페이지 플랫폼 구축…후원‧기부‧증권‧대출형 구성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크라우드펀딩에 기부나 후원,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9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체국 이용고객이 우체국금융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다. 금융권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스타트업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대중에 소개하고 자금을 조달받는 방식이다.
크라우드 펀딩 참여는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에서 후원‧기부형, 증권(투자)형 등의 형태로 할 수 있다. 후원형은 자금 조달의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며 기부형은 대가가 없다. 대출형은 자금 조달의 대가로 일정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며 증권형은 자금 조달의 대가로 비상장 주식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본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만들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제휴기관이 유망기업 발굴, 의미있는 프로젝트 및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홈페이지 플랫폼은 내달 구축된다.
우본 관계자는 “많은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해도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플랫폼 부족 등으로 자금조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11월부터는 우체국 이용 고객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받을 수 있고 스타트업은 투자를 통해 자금조달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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